눈 두개 귀 두개 입 하나

     눈 두개, 귀 두개, 입 하나라는건 말하는것보다 더 많이 듣고 보라는 뜻이라고 했다. 괜히 방정맞은 입을 놀렸다가 큰 코 다치겠다. 유학생활이라는게 비단 공부에서만 힘든게 아니라 인간관계가 어렵고 복잡하다는걸 알았지만 직접 경험해본적이 없었기에 잘 이해는 안되었었다. 하지만 이곳 저곳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게 당사자나 그 주위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들수도 있다는걸 알았다. 심지어 그게 조언이나 충고라 할지라도.

     나 자신만 당당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 자신만 당당하다고 해서 무언가를 할수있는건 아닌거같다. 나 자신이 당당해지고, 그리고 주위 사람에게 충분히 알려 인정을 받아야할거같다. 앞으로 공부는 열심히. 정말 열심이 하자. 형과 부모님을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