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헤어짐.
jwlee
2013. 11. 16. 11:48
얼마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 이게 참 신기한게 만남도 이별도 배우나보다. 이별도 하다보니 이제 담담하다. 여자를 만난다는것이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당연히 헤어짐이 있다는게 당연하게 되었다. 흡사 병에같혀있는 벼룩처럼. 나의 연애방식은 더이상 바뀌지 않았고, 항상 비슷한 레파토리.
나를 내가 보면 항상 말을 함으로써 두려움을 지운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면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그 전에 내가 먼저 말을 하곤 한다. 혹시나 어려운질문이나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하지 하며. 나는 '말하기'라는 것에 대해 꾀나 자신감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말을 많이한다. 하지만 이 말이라는것도 하다보니 말한다는것에대한 종류가 여러가지인것같다. 내가 분류를 할수는 없지만 나는 나의 이야기를 말한다.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말한다. 이 두가지가 내가 말하는 주된 방법이다. 즉 나의 경험, 그리고 헛소리. 두개를 합쳐서 나는 말하고있다.
하아. 기분이 은근 싱숭생숭하다. 뭔가 쓸말이 간질간질하게 나올듯 말듯 안나오는 재채기같은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