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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힘』(김용길)

『편집의 힘』(김용길)

 
 
1장 편집력을 키우는 능력

● 삶에서 모든 선택은 우선 순위를 가리는 행위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 소소한 차이는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에 달렸다.

● 버려야 할 것은 즉시 비우고 쌓인 것은 치워야 한다.
정리를 하면 기분이 새로워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 길거리는 제게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공부방이었습니다.
노숙자 출신으로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카디자 윌리엄스는 불행한 여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추구한 인생 편집자다.

● 공부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 물을을 던져야 한다.
공부의 달인들은 지식을 묶고, 분류하고, 압축하는 편집력이 남다르다.

● 마음을 둘 곳도, 속 시원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 외로운 중년, 누구를 혹은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삶을 편집할 때다.

 
2장 편집력으로 세상을 바꾸다.

● 앞만 보고 달리지 마세요.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죠.
빨리 앞으로 가는 것보다 먼저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생각하자는 뜻이 담긴 멋진 문구다.

●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적자원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 위기의 상황에서 어떤 기업은 맥없이 무너지고 어떤 기업은 잘 극복하고 역전의 기회를 삼는다.
이것은 주로 미디어에 대응하는 편집력에 의해 결정될 때가 많다.

● 헛소문이 생기고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해명하여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통제할 수는 있다.

● 질서정연하게 줄선 모습은 선진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 편집력이다.

● 무분별하게 설치돼 흉물스럽게 느껴지는 간판은 도시의 편집력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3장 편집력을 키우는 비결

● 시사상식을 넓히고 설득력을 연마하려면 편집자 마인드를 익혀야 한다.
신문은 편집력을 키우는 가장 훌륭한 도구다.

● 성공과 실패의 모든 기억을 기록하라.
메모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소중한 자산이다.

● 유창한 언변과 화려한 자료는 잠깐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감동을 주지 못한다.
강력한 프리젠테이션을 원한다면 스킬보다 스토리로 말하라.

● 잘 만든 한 페이지 기획서는 읽는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를 배려할 뿐만 아니라
핵심만 요약하는 작성자의 편집력을 보여준다.

● 뉴스 편집자들은 한 줄의 헤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몇 번이나 문장을 다듬고 덜어낸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뉴스의 품격이 달라진다.

● 비난은 상대방에게 독화살이 되지만 자신의 영혼도 갉아 먹는다.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4장 편집의 달인들

▣ 조선 최고의 통섭적 지식인,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은 다양한 학문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편집하여 자신의 철학을 정립한 통섭적 지식인이다.

▣ 불굴의 의지로 나라를 구한 시대의 종결자,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은 흔들림 없는 애국심과 승리를 위한 강한 집중력으로 무패 신화의 업적을 남겼다.

▣ 21세기를 새롭게 이끈 창조자, 스티브 잡스
스티브잡스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제품으로 21세기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꿨다.

"사람들은 디자인이 어떻게 보이느냐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사실은 어떻게 작동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스티브 잡스

▣ 천하의 형세를 편집한 천재 전략가, 제갈량
"담백하게 생각하고 행하지 않으면 큰 뜻이 있다고 한들 옳다 할 수 없고 스스로를 고요히 바라보지 않으면 정년 원하는 곳에 이르지 못한다." - 제갈공명

▣ 펜으로 군더더기를 베는 문장의 검객, 김훈
김훈 특유의 날카롭게 끊어 내뱉는 단문은 문장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
김훈의 서사는 장황하지 않고 압축적으로 전개된다.
백일몽으로 들뜨거나 신파로 찔끔거리지 않는다.
세상 풍경은 외로운 시선에 포개지고 비장미로 가라앉는다.

 
 
[책 소개]

저자 김용길은 신문사에서 편집부 차장으로 일하면서 23년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서 중요한 뉴스만을 골라 임팩트 있게 편집해온 편집의 달인이다. 저자는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A가 B가 될 수도 있고 C가 될 수도 있듯이, 인생 역시 자신이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파한다. 이 책은 흔히들 방송이나 신문, 출판 등 특정 영역에서만 활용한다고 생각해왔던 편집의 기술을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예를 통해 알려준다.

핵심만을 골라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일상의 모든 것이 편집의 결과물이다. 편집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무엇을 더 채울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인 것처럼 인생 편집 역시 마찬가지다. 쓸데없는 물건이나 사람, 기억 등으로 가득 찬 삶은 그 무게로 인하여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기준을 세우고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저자는 편집기자 23년 경력의 내공을 살려 신문 편집을 응용하여 삶에서 편집력을 키우는 기본 원칙을 정리했다. '편집 마인드'를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에서부터 상대를 배려하는 언어 편집까지 핵심을 뽑아내어 효과적으로 다듬는 비결들은 단순한 글쓰기 이론이나 메모법을 뛰어넘어 핵심으로 승부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저자 소개]

저자 김용길은 연세대학교 졸업 후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3년 넘게 뉴스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동아일보 편집부 차장이다.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광화문 해리슨'이란 ID로 블로그 《편집자의 벤치》를 가꾸고 있다. 온종일 날선 뉴스를 매만지다 해 저물녘 광화문 뒷골목을 배회하고 단골 술집에 출몰한다. 애매모호한 것에 분기탱천하고 거들먹거리는 것에 단도직입적으로 시비를 건다. 낭만적인 사랑과 목가적 풍광에 사족을 못 쓴다. 신문편집 이론서 《신문, 세상을 편집하라》의 공동 저자이며 2011년에 영화 칼럼을 모은 책 《태블릿PC에 꼭 담을 영화 35》를 펴냈다.

출처: http://homibike.blog.me/150177134463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713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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