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뭔가 울적하고 모든게 다 늘어지고, 흥미가 떨어졌다. 공부해야할건 많고, 하고싶지는 않고, 그렇게 안하다보니까 매일 밤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이러한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반복되어가면서 점점 더 지쳐가는 때에, 뭔가 변화를 주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글을 쓰려고 들어와보니, 내가 매년 이맘때쯤에 글을 썼다는것을 발견했다. 그렇구나, 이건 급작스러운게 아니라 항상 이맘때쯤 그래왔던것이였구나 생각이 든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랬겠지만 요즘에는 뭔가 본질적인게 우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영어의 부족함으로 생기는 무능력함이 아닐지. 그런 무능력감의 원일을 쫒다보면, 대학때가 생각이 나고, 그런 대학때를 생각해보면, 시간들이 아깝고, 돌아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후회로 모든것이 늘어지고, 그 늘어진 시간만큼 또 깊어지는거겠지. 그래서 뭔가 바꾸기로 했다.
내가 보는 나는, 성취감이 있고, 뭔가 가속이 붙어야한다. 하지만 흥미도 빨리 떨어진다. 어째야할까? 뭔가 점점 누적되어서, 결론적으로 무언가 달성할 수 있는 그런걸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두 가지를 생각했다. 운동과 글쓰기. 익숙하고, 좋아하는 것.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책을 내는것이다. 가능하다면 말이지. 물론 내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운동은 건강을 찾는것과, 운동을 하면 내가 스스로 정신상태가 좋아진다는것을 아니까.
유학생활에 대해 내가 정말 말하고싶은건 무엇일까. 또 사람들이 알고싶은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겠다. 일단 쭉 리스트업을 해놓고, 어느 파트로 넣을것인지 분류를 해봐야겠다.
Introduction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나는 누구인지.
유학생활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음식문제
사람문제
병과 아픔
정신적 지침
육체적 지침
다른 문화, 다른 생각
진정한 친구
나태해짐
혼자 사는것에 익숙하지 않음
방 구하기 등 느린 문제들
수업, 수업안에서의 토론, 알아듣기 힘듬, 그룹만들기
그룹과제, 서로다른 사람들, 영어문제
다른 음주문화
어떤 영어공부가 가장 좋은가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 안넣는게 좋을지도)
친구사귀기, 한국과는 다른 점, 문화들
서로다른 나라 친구들 사귀기
동아리
돈 관리하기, 싼곳 찾기, 사용할수 있는것 다 이용하기 (맥날, 그렉)
정신적인 슬럼프 강조 또 강조
한인회, 한인교회
공부, 100점에 대한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