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를 갔다옴
이유는 모르지만 밤낮이 바뀌어버려서 10시쯤에 일어났다. 밤 10시에 일어나서 내가 오늘하루 뭘 했는지 생각해보니 드라마 몇편과 인터넷 서핑, 그리고 하루종일 짜장밥을 먹었다. 그리고 카톡을 보자니 쉐필드에서 애들이 온다네.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하니 닭도리탕이 먹고싶다고 한다. 분명 오늘도 밤늦게 잘테고, 밤늦게자면 늦게 일어날테고, 늦게 일어나면 준비하는데 오래 걸릴테고, 그럼 바쁘고 힘들테고, 늦으면 배고프니 짜증나고. 해서 할것도 없고, 오늘 운동도 안했겠다 테스코를 걸어갔다오기로 했다. 밖을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이 씽씽 불어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갔다. 가장 두꺼운 잠바와, 청바지, 그리고 구두를 신고 출발했다.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들을 들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슬슬 걸..
더보기